Korean J Fam Pract 2023; 13(4): 218-224  https://doi.org/10.21215/kjfp.2023.13.4.218
Association between the Korean Healthy Eating Index and Serum Vitamin D Level in Korean Adults: 2013–2015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So-Yoon Choi1, Yu-Jin Kwon2,*, Ji-Won Lee1,*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Yongin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Yongin, Korea
Ji-Won Lee
Tel: +82-2-2228-2331, Fax: +82-2-362-2473
E-mail: indi5645@yuhs.ac
ORCID: https://orcid.org/0000-0002-2666-4249
Yu-Jin Kwon
Tel: +82-31-331-8710, Fax: +82-31-3462-8209
E-mail: digda3@yuhs.ac
ORCID: https://orcid.org/0000-0002-9021-3856
Received: August 16, 2023; Revised: October 9, 2023; Accepted: October 10, 2023; Published online: December 20, 2023.
©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Vitamin D is a key molecular regulator of calcium and phosphate metabolism. Numerous reports have suggested a substantial association between serum vitamin D levels and various chronic diseases. However, few studies have explored the association between diet quality and serum vitamin D levels. We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Korean Healthy Eating Index (KHEI) score and serum vitamin D levels in Korean adults.
Methods: A total of 3,510 adults aged ≥20 years who participated in the 2013–2015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were included in the final analysis. The KHEI scores were categorized into quartiles. One-way analysis of variance was performed to compare serum vitamin D levels according to the KHEI score quartiles. Analysis of covariance was conducted after adjusting for age, sex, body mass index, current smoking, high-risk drinking, physical activity, occupation, and residence.
Results: The mean age±standard error of age of the study population was 46.4±0.3 years. The KHEI scores were categorized into quartiles: Q1 (16.0–55.1), Q2 (55.2–64.5), Q3 (55.2–64.5), and Q4 (64.6–73.1). The multivariable-adjusted mean serum vitamin D level significantly increased as the KHEI score increased (overall P=0.009).
Conclusion: The KHEI score i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erum vitamin D levels in Korean adults. Considering public health policies, maintaining healthy dietary habits could be crucial for maintaining an adequate serum vitamin D level.
Keywords: Vitamin D; Korean Healthy Eating Index; Diet Quality;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서 론

비타민 D는 뼈와 무기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이 외에도 다양한 임상 연구에서 비타민 D 부족이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심혈관질환, 암, 감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1,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혈중 25-hydroxyvitamin D (25[OH]D) 농도가 10 ng/mL 미만인 경우 ‘비타민 D 결핍’, 20 ng/mL 미만인 경우 ‘비타민 D 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3)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D 결핍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혈중 25(OH)D 농도가 20 ng/mL 미만인 비율이 남성은 47.3%, 여성은 65.4%에 달한다.1)

비타민 D는 지방 함유량이 높은 생선, 유제품과 같은 식이 공급원을 통한 섭취나 피부에서 자외선 노출에 의한 합성으로 체내에 공급된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거치면서 생활 양식과 직업의 변화로 인해 충분한 태양광 노출이 어려워지면서 식이 공급원을 통한 비타민 D의 보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1) 우리나라 18–29세 성인 대상의 선행연구에서 규칙적인 아침 식사, 유제품 및 지방 함유량이 높은 생선의 섭취는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인스턴트 및 당류 함유 음료의 빈번한 섭취는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4) 미국 성인 대상의 인구 기반 연구에서 식사의 질이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며,5) 미국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의 연구에서도 건강한 식사 패턴과 혈중 비타민 D 농도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6)

현재까지 식사의 질과 혈중 비타민 D 농도와의 관련성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발표되었으나 한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하여 개발된 한국식생활평가지수(Korean Healthy Eating Index, KHEI)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KHEI를 활용하여 한국 성인에서의 식사의 질과 혈청 비타민 D 농도와의 상관관계를 평가하고자 한다.

방 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의 성인 11,92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중 혈중 vitamin D 데이터에 결측치가 있는 10,864명과 영양 조사 데이터에 결측치가 있는 1,194명을 제외하여 총 3,510명이 최종 연구 대상에 포함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표본 가구 추출을 위해 지역, 연령, 성별 등의 분포에 따라 다단계 층화 집락추출법을 사용하였으며, 대상자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자발적으로 조사에 참여하고 언제든지 참여 중단을 할 수 있었다. 모든 대상자는 서면 동의서를 제출하였으며 추가 연구를 위한 혈액 샘플을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 본 연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기관연구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IRB No. 9-2019-0011).

2. 영양 상태 평가 및 KHEI

영양 조사는 숙련된 영양조사원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실시되었다. 112개 식품 항목에 대해 검증된 반정량 식품섭취빈도조사지(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이용하여 지난 식품 섭취량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을 산출하였다. 식품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NHANES 웹사이트에 요약되어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각각 탄수화물 섭취량(g/일)×4 kcal/총 에너지 섭취량(kcal/일)×100%, 단백질 섭취량(g/일)×4 kcal/총 에너지 섭취량(kcal/일)×100%로 계산했다. 지방(총 지방, 포화지방산[saturated fatty acids, SFA], 단일불포화지방산[monounsaturated fatty acids, MUFA], 총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s, PUFA], n-3 PUFA, 오메가-6 PUFA [n-6 PUFA])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지방 섭취량(g/일)×9 kcal/총 에너지 섭취량(kcal/일)×100%로 계산했다.

KHEI는 우리나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 식생활 지침 준수 여부 및 식사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이다.7) KHEI는 총 3개의 영역과 14개의 하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영역은 섭취를 권고하는 식품 및 영양소 섭취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영역으로 8개의 하위 항목(아침 식사 여부; 잡곡 섭취; 총 과일 섭취; 과일주스를 제외한 생과일 섭취; 총 채소 섭취; 김치, 장아찌류를 제외한 채소 섭취;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섭취; 우유 및 유제품 섭취)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영역은 섭취를 제한하는 식품 및 영양소 섭취의 절제를 평가하는 영역으로 3개의 하위 항목(SFA 에너지 섭취 비율; 나트륨 섭취; 당류, 음료류 에너지 섭취 비율)으로 구성되었다. 세 번째 영역은 에너지 섭취의 균형을 평가하는 영역으로 3개의 하위 항목(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비율; 지방 에너지 섭취 비율; 에너지 적정 섭취)으로 구성되었다. KHEI의 총점은 100점 만점으로 각 하위 항목의 최대 점수는 5점 또는 10점이다. 적정 영역의 경우 섭취가 많을수록 점수가 높으며, 절제 영역의 경우 섭취가 적을수록 점수가 높다. 따라서 KHEI 총점이 높을수록 우리나라 식생활 권장 사항에 잘 부합하는 식사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3. 비타민 D

혈중 비타민 D는 네오딘의학연구소의 1470 WIZARD gamma-Counter (PerkinElmer, Turku, Finland) 장비와 25-Hydroxyvitamin D 125I RIA kit (DiaSorin, Stillwater, MN, USA) 시약을 이용하여 방사선면역측정법(radioimmunoassay)을 통해 25(OH)D 농도를 측정하였다.

4. 공변량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체중(kg)/신장2 (m2)으로 계산했다. 혈압은 표준 수은 혈압계를 사용하여 우측 팔에서 측정되었으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5분 간격으로 2회 측정하여 두 결과의 평균값을 사용했다.

직업은 1)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 사무종사자, 3)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4)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5) 기능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6) 단순노무종사자, 7) 무직(주부, 학생 등)의 7개 그룹으로 분류하였고 군인은 제외했다. 설문조사상 현재 흡연을 하는 대상자를 현재 흡연자로 정의했다. 신체활동 여부는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75분 이상 실천하는 경우로 정의했다. 고위험 음주는 남성의 경우 주 2–3회 이상 또는 회당 7잔 이상의 음주, 여성의 경우 주 2–3회 이상 또는 회당 5잔 이상의 음주로 정의했다.

5. 통계 분석

모든 데이터는 연속형 변수의 경우 평균값±표준오차(standard deviation, SE)로, 범주형 변수의 경우 백분율(SE)로 나타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복합표본설계를 고려해 표본 가중치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대표성을 유지하면서 편향된 추정을 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KHEI 점수 사분위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교란 변수(연령, 성별, BMI, 현재 흡연, 고위험 음주, 신체 활동, 직업, 거주지)를 보정하기 위해 공분산 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의 독립적인 연관성을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P-value 값이 0.05 미만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Table 1은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나타냈다. 총 3,510명의 대상자들이 본 연구에 포함되었다. 평균 연령은 46.6±0.3세, 남성의 비율은 50.5%, 평균 BMI는 23.8±0.0 (kg/m2)이었다. 대상자들 중 84.3%는 도시 지역에, 15.7%는 농촌 지역에 거주했다. 직업은 표준직업분류코드에 따라 분류했다. 현재 흡연자, 신체 활동을 한 자, 음주자의 비율은 각각 24.2% (0.5), 41.1% (0.9), 21.8% (0.5)였다.

Table 1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opulation (KNHANES 2013–2015)

Unweighted
N=3,510
Age (y)46.6±0.3
Sex
Male50.5 (0.5)
Female49.5 (0.5)
Body mass index (kg/m2)23.8±0.0
Residence
Urban84.3 (1.5)
Rural15.7 (1.5)
Occupation
Managers and professionals17.4 (0.5)
Office workers12.9 (0.4)
Service workers and sales workers15.3 (0.5)
Skilled agricultural, forestry, and fishery workers2.6 (0.3)
Craft, plant, and machine operators and assemblers12.7 (0.4)
Elementary occupations7.7 (0.3)
Unemployed (e.g., housewives and students)31.3 (0.6)
Current smoker24.2 (0.5)
Physical activity41.1 (0.9)
Alcohol drinking21.8 (0.5)

Values are presented as the mean±standard error (SE) for continuous variables and as the percentage (SE) for categorical variables.

KNHANES,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Table 2는 KHEI 점수 사분위수에 따른 연구 대상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나타냈다. KHEI 사분위수 Q1, Q2, Q3, Q4에 속하는 대상자들의 수는 각각 942명, 861명, 869명, 838명이었다. 가장 높은 KHEI 점수 사분위수인 Q4에서 다른 사분위수 그룹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높고(P<0.001), 연령이 높았으며(P<0.001), BMI가 낮았다(P=0.004). 또한 Q4에서 다른 사분위수 그룹에 비해 현재 흡연자 비율이 낮았고(P<0.001), 음주자의 비율도 낮았다(P<0.001).

Table 2

Clinic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Korean Healthy Eating Index in Korean adults

Korean Healthy Eating Index
Q1 (16.0–55.1)Q2 (55.2–64.5)Q3 (55.2–64.5)Q4 (64.6–73.1)P-value
Unweighted N942861869838
Age (y)38.5±0.341.8±0.342.6±0.344.0±0.3<0.001
Sex (male)56.8±1.052.8±1.150.1±1.042.2±1.1<0.001
Body mass index (kg/m2)23.9±0.123.9±0.123.7±0.123.6±0.10.004
Residence0.740
Urban83.6 (1.7)84.0 (1.6)84.5 (1.6)84.8 (1.7)
Rural16.4 (1.4)16.0 (1.6)15.5 (1.6)15.2 (1.7)
Occupation0.007
Managers and professionals16.4 (0.9)18.9 (1.0)16.6 (0.9)17.1 (0.9)
Office workers13.5 (0.8)13.2 (0.8)12.9 (0.8)12.1 (0.8)
Service workers and sales workers16.4 (0.9)13.7 (0.8)15.9 (0.9)14.7 (1.0)
Skilled agricultural, forestry, and fishery workers2.5 (0.4)3.4 (0.5)2.8 (0.4)1.9 (0.3)
Craft, plant, and machine operators and assemblers12.6 (0.8)14.4 (0.9)1.3 (0.8)11.9 (0.8)
Elementary occupations7.3 (0.6)8.0 (0.6)7.8 (0.6)7.9 (0.6)
Unemployed (e.g., housewives and students)31.4 (1.2)28.3 (1.0)31.6 (1.1)34.4 (1.1)
Current smoker31.6 (1.2)26.5 (1.1)23.0 (1.0)15.3 (0.9)<0.001
Physical activity40.7 (1.4)38.8 (1.3)41.3 (1.4)43.0 (1.3)0.086
Alcohol drinking26.2 (1.0)23.7 (1.0)20.7 (0.9)16.2 (0.9)<0.001

Values are presented as the mean±standard error (SE) for continuous variables and as the percentage (SE) for categorical variables.



Table 3은 KHEI 점수 사분위수에 따른 영양 상태를 나타냈다. Q4에서 다른 사분위수 그룹에 비해 탄수화물(%), 단백질(%), PUFA (%),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나이아신, 칼슘, 인 섭취량이 더 높았으며, 지방(%), MUFA (%), SFA (%) 섭취량은 더 낮았다.

Table 3

Nutritional status according to the Korean Healthy Eating Index

Korean Healthy Eating Index
Q1 (16.0–55.1)Q2 (55.2–64.5)Q3 (55.2–64.5)Q4 (64.6–73.1)P-value
Total calories (kcal/day)2,155.4±26.52,223.0±26.02,204.6±20.32,179.1±21.40.225
Carbohydrates (%)58.3±0.461.3±0.362.2±0.362.7±0.3<0.001
Proteins (%)13.5±0.113.8±0.114.1±0.114.5±0.1<0.001
Fats (%)9.8±0.18.6±0.18.5±0.18.9±0.1<0.001
MUFA (%)7.2±0.16.1±0.16.0±0.16.2±0.1<0.001
PUFA (%)5.0±0.14.9±0.14.9±0.15.2±0.10.001
SFA (%)6.7±0.15.6±0.15.4±0.15.6±0.1<0.001
Vitamin A (µg RE/day)731.5±26.2761.9±24.5819.6±23.0856.1±22.00.001
Vitamin B1 (mg/day)2.1±0.02.1±0.02.2±0.02.3±0.0<0.001
Vitamin B2 (mg/day)1.4±0.01.5±0.01.5±0.01.6±0.0<0.001
Vitamin C (mg/day)72.4±2.492.1±2.7113.9±3.2140.4±4.1<0.001
Niacin (mg/day)17.0±0.317.8±0.318.1±0.218.6±0.30.001
Calcium (mg/day)461.4±8.0498.2±6.7530.8±6.9587.5±8.2<0.001
P (mg/day)1,063.6±15.21,144.6±14.61,186.9±12.01,252.0±14.7<0.001

Values are presented as the mean±standard error for continuous variables.

Percentages are the [intake (g)×4 kcal]/[total caloric intake×100] (for carbohydrates and proteins) or the [intake (g)×9 kcal]/[total caloric intake×100] (for fats).

MUFA, monounsaturated fatty acids; PUFA, polyunsaturated fatty acids; SFA, saturated fatty acids; RE, retinol equivalent.



Table 4는 KHEI 점수 사분위수에 따른 평균 혈청 비타민 D 농도를 나타냈다. 평균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Q1에서 15.5±0.3 ng/mL, Q2에서 16.2±0.3 ng/mL, Q3에서 16.8±0.3 ng/mL, Q4에서 17.4±0.3 ng/mL였다(P<0.001). 연령, 성별, BMI를 보정하였을 때 평균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Q1에서 15.9±0.3 ng/mL, Q2에서 16.2±0.3 ng/mL, Q3에서 16.6±0.3 ng/mL, Q4에서 17.3±0.3 ng/mL로 나타났다(P= 0.002). 연령, 성별, BMI, 현재 흡연자, 음주, 신체활동, 직업, 거주지를 보정하였을 때 평균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Q1에서 15.9±0.3 ng/mL, Q2에서 16.1±0.3 ng/mL, Q3에서 16.5±0.3 ng/mL, Q4에서 17.0±0.3 ng/mL로 나타났다(P=0.009).

Table 4

Mean serum vitamin D level according to Korean Healthy Eating Index quartiles in Korean adults

Q1 (16.0–55.1)Q2 (55.2–64.5)Q3 (55.2–64.5)Q4 (64.6–73.1)P-value
Unadjusted (ng/mL)15.5±0.316.2±0.316.8±0.317.4±0.3<0.001
Model 1 (ng/mL)15.9±0.316.2±0.316.6±0.317.3±0.30.002
Model 2 (ng/mL)15.9±0.316.1±0.316.5±0.317.0±0.30.009

Model 1: adjusted for age, sex, and body mass index (BMI). Model 2: adjusted for age, sex, BMI, current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occupation, and residence.



Table 5는 혈청 비타민 D 농도와 KHEI 사이의 독립적인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다중선형회귀 분석 결과를 나타낸다. 다중선형회귀 분석 결과 연령, 성별, BMI, 현재 흡연자, 음주, 신체활동, 직업, 거주지를 보정하였을 때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KHEI 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β, 95% CI=0.037, 0.019–0.056; P<0.001).

Table 5

Results of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to assess independent relationships between serum vitamin D level and Korean Healthy Eating Index

UnadjustedModel 1Model 2
β (95% confidence interval)P-valueβ (95% confidence interval)P-valueβ (95% confidence interval)P-value
Korean Healthy
Eating Index
0.061 (0.043–0.079)<0.0010.04 (0.022–0.058)<0.0010.037 (0.019–0.056)<0.001

Model 1: adjusted for age, sex, and body mass index (BMI). Model 2: adjusted for age, sex, BMI, current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occupation, and residence.


고 찰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표본으로 시행된 대규모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 20세 이상 성인에서의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와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KHEI 점수가 높은 그룹에서 혈청 비타민 D 농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교란 변수들을 보정한 후에도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에는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유지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Beydoun 등5)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2001–2004년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 식생활평가지수를 통해 평가한 미국인의 전반적인 식사의 질과 혈중 25(OH)D 농도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와 유사하다.

식품 섭취 행태와 건강의 관련성에 대한 국내 연구들은 대부분 개별 식품이나 영양소, 또는 식사 패턴에 대한 연구에 치우쳐져 있었다. 하지만 영양소나 식품은 다른 영양소와 식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단백질, 과일, 채소, 전곡류, 비타민, 무기질 등의 개별 식품이나 영양소의 섭취를 평가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8) 미국에서는 식사의 질 평가를 위해 식생활평가지수를 개발하여 자국민의 식생활 수준 모니터링 및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이용하고 있다.9)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식생활 지침과 영양소 섭취 기준, 대사질환과의 관련성 분석을 통해 KHEI가 개발되어 한국 성인의 전반적인 식생활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7)

2008–2014년 KNHANES 자료를 이용한 한국인의 비타민 D 추세 분석 연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 성인의 혈청 25(OH)D 농도는 감소하는 추세이다.10) 이는 생활 양식과 직업의 변화로 인한 충분한 태양광 노출의 부족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증가 등에 의해 기인할 수 있다.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본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한국인의 적절한 혈청 비타민 D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전반적인 식사의 질 개선에 힘쓰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비타민 D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권장 섭취량이 800–1,000 IU/일, 상한 섭취량이 4,000 IU/일이다.11) 여러 서구 국가에서 비타민 D 식품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12,13) 서양인들이 주로 섭취하는 우유, 치즈, 마가린, 시리얼 등과 관련된 다양한 강화식품들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식품을 통한 비타민 D 평균 섭취량은 196 IU/일이며, 그중 천연 공급원은 80 IU/일, 강화식품은 116 IU/일로 식품을 통해 섭취한 비타민 D의 약 60%가 강화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14) 본 연구 결과에서 KHEI 점수가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KHEI 점수가 가장 높았던 그룹에서도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20 ng/mL 미만으로 WHO 기준 ‘비타민 D 부족’에 해당되었다. 충분한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비타민 D 식품 강화 정책 등 적극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KHEI 점수 사분위수 그룹에 따른 임상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KHEI 점수가 높은 그룹에서 연령, 여성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BMI, 흡연 및 음주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낮았다. 선행 연구에서 비타민 D 결핍 유병률은 젊은 성인에서 가장 높았고 노인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야외 활동 등과 같은 행동 변수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본 연구 결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젊은 세대에서 기성세대에 비해 식사의 질이 낮고 그로 인해 비타민 D 결핍 유병률이 높아졌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KHEI 점수와 BMI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이유는 다음 메커니즘으로 설명해 볼 수 있다. KHEI 항목에서 적정 영역에 속하는 유제품 등에 함유된 유당, 단백질, 지방은 다른 고 탄수화물 식품 및 음료에 비해 포만감을 높여 비만, 특히 중심 지방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15)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유제품을 적게 섭취하고 저칼슘 식이를 할 경우 혈중 칼시트리올 수치가 증가하고 지방세포 내로 칼슘 유입이 자극되어 지방 생성 촉진 및 분해 억제를 유발하여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제시했다.16)

KHEI 점수 사분위수 그룹에 따른 영양소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KHEI 점수가 높은 그룹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PUFA,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나이아신, 칼슘, 인을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MUFA, SFA는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oraeus 등17)의 스웨덴인 대상의 연구, Looman 등18)의 네덜란드인 대상의 연구에서 식생활평가지수가 낮을수록 비타민 B2, 비타민 C, 칼슘의 섭취량이 낮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Shin과 Lee19)의 KHEI를 통해 평가한 한국 성인의 식사의 질과 대사증후군 발생의 연관성 연구에서는 KHEI 점수가 낮을수록 남녀 모두 empty calorie foods를 유의적으로 많이 섭취한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단면조사 연구이므로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어렵다. 둘째, 자기기입식 조사가 포함된 연구이므로 대상자들이 제공한 정보가 객관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혈청 비타민 D 농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보충제 복용 여부, 야외 활동량, 햇빛 노출량 등과 같은 모든 교란 변수들을 보정하지 못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우리나라의 첫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에서 KHEI 점수가 높을수록 혈청 비타민 D 농도가 높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비타민 D는 뼈 대사 외에도 심혈관 질환, 당뇨,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HEI를 통해 한국인의 식생활 지침 준수 여부와 전반적인 식사의 질 변화를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KHEI는 혈청 비타민 D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평가 도구로서 가치가 있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KHEI는 공중 보건 및 웰빙을 평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글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Planning and Evaluation for Technology in Food, Agriculture, and Forestry through the High Value-added Food Technology Development Program funded by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grant number: 321030051HD030). The grant was awarded to JWL and YJK.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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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Institute of Planning and Evaluation for Technology in Food, Agriculture and Forestry
      10.13039/501100014189
      321030051HD030
  •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10.13039/5011000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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