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비만과 우울증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였다. 2024년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3년에 비만 유병률이 약 31%에서 2022년에는 약 38%로 증가하였다. 특히 남성에서는 약 38%에서 50%로 증가하여 남성의 반 정도가 비만을 가지고 있다. 20대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4배 정도 증가하여, 젊은 연령대의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성인에서 우울증선별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의 총점 27점 중 10점 이상인 우울장애의 유병률은 2022년에는 남성에서는 3.9%, 여성에서는 6.1%였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국가의 우울증 유병률을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약 37%로 OECD 국가 중 1위로, 2위인 스웨덴의 30%에 비해서 상당히 높았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서 우울증과 비만에 대한 진단,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호에 게재된 김영식의 종설에서는 일차의료에서의 우울증에 대한 약물치료에 대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우울증 약물치료에 대해서 정리한 것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제의 처방제한이 풀렸기 때문에 일차의료에서 우울증 치료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서유빈의 종설에서는 비만진료에서의 식이요법의 중요성과 비만을 관리할 때 꼭 필요한 영양 교육에 대해서 설명해 줌으로써 일차의료의사가 꼭 유념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 주었다. 이용호 등의 원저는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을 알아보는 논문으로 비만이 될 수 있는 위험군에 대해서 분석해 줌으로써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노인에서의 노쇠와 노인증후군에 대해 설명한 종설과, 노인평가, 노인에서 필요한 건강검진에 대한 종설은 노인에 대한 평가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일차의료 의사가 꼭 알아두어야 할 내시경 세척 및 소독에 대한 종설과 금연 진료에 대한 종설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