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Fam Pract 2021; 11(2): 89-89  https://doi.org/10.21215/kjfp.2021.11.2.89
Clinical Nutrition
Ha-Na Kim*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St. Vincent’s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Korea
Ha-Na Kim
Tel: +82-31-249-8159, Fax: +82-31-248-7404
E-mail: onef01@catholic.ac.kr
ORCID: https://orcid.org/0000-0002-4769-7234
Received: April 16, 2021; Accepted: April 16, 2021; Published online: April 20, 2021.
©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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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생활습관(lifestyle), 환경(environment), 유전정보(genome)와 그 상호작용이 건강유지, 질병발생과 치료의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은 의학(medicine), 의료(medical treatment), 그리고 의술(medical practice)을 다루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진단에 따라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표준치료가 주를 이루어 왔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에는 생활습관, 환경, 유전정보의 개인별 차이가 질병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인식하고 그러한 개인별 차이와 특징에 맞추어 질병발생을 예방하고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식이(diet), 운동(exercise) 등 개인의 생활습관 관련 정보는 환자에게 질병발생의 예방과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일차의료의 현장이나 종합병원에 상관없이 가정의는 환자의 질환에 따라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식이와 만성퇴행성 질환 발생의 연관성은 해당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 따라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영양소 섭취, 영양소의 체내 상태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과학적 근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근거를 토대로 유질환자에서 관련된 영양소 섭취를 관리하고 영양소의 체내상태를 교정하는 과정이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영양소의 체내 상태에 대한 표준화된 검사방법과 해당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질환별 참고범위(reference range)에 대한 기준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영양소의 결핍과 과잉 등 체내 상태와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번 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제11권 2호에는 원저 6편, 종설 2편, Brief communication 2편으로 총 10편이 게재되었는데 그 중 영양소와 만성퇴행성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몇 편의 논문들이 눈길을 끈다. 이수미 등은 40–79세 성인에서 혈청 엽산 농도와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산출하여 그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김경표 등은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혈청 비타민 A, 비타민 E 농도와 당뇨병 유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영양소와 다양한 만성퇴행성 질환과의 연구를 통해 앞으로 영양소와 영양상태에 대한 임상적 적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의 진행과 그러한 연구결과의 축적으로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의 과학적 근거 마련 및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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