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Fam Pract 2021; 11(3): 177-183  https://doi.org/10.21215/kjfp.2021.11.3.177
Features Associated with Diabetic Retinopathy in Patients with Diabetes: The Seven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Hwa Sun Kim, Junyong Lee, Eun Sun Gill*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Veterans Health Service Medical Center, Seoul, Korea
Eun Sun Gill
Tel: +82-2-2225-1291, Fax: +82-2-2225-4058
E-mail: eun860527@gmail.com
ORCID: https://orcid.org/0000-0001-7814-0845
Received: August 14, 2020; Revised: November 12, 2020; Accepted: June 7, 2021; Published online: June 20, 2021.
©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older adults with diabetes associated with diabetic retinopathy (DMR).
Methods: This study included 483 diabetic patients older than 40 years who underwent ophthalmic fundus examination as part of the Seventh KNHANES VII, 2017. The characteristics of older adults and middle-aged patients with DMR were compared and statistically analyzed using a complex sampling design. The continuous variables were analyzed using the independent t-test, and the categorical variables were analyzed using the Rao-Scott chi-squared test.
Results: Some significant characteristics were observed in the older adults with DMR. These included the year of diagnosis of diabetes (55.5±1.82 vs. 44.9±1.6, P=0.0001), employment status (38.7±7.73 vs. 86.8±6.16%, P=0.0003), level of education, current smoking status, comorbidity of hypertension, concentration of HbA1C, and FBS.
Conclusion: Diabetic patients older than 60 years living in Korea were fragile and unable to maintain healthy behaviors and quality of life due to a relatively lower socioeconomic status, lack of assistance, increased comorbidities, and, consequently, greater risks of visual impairment. To improve their health behavior, it is necessary to implement health care services with special facilities targeted at their needs.
Keywords: Diabetes; Diabetic Retinopathy; The Elderly;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서 론

의학의 발달과 보건위생 향상에 따라 우리나라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12.7%이며, 2024년에는 19.0%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1) 성인 당뇨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015년 4억명 추산, 2040년에는 6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 2017년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60세 이상에서 당뇨환자 비율은 47.5%에 달했다.3)

당뇨환자에서 당뇨병 이환 기간, 고혈당, 고혈압 등은 당뇨 관련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요인이다.4,5) 신증, 신경병증과 더불어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 약 1/3에서 동반되는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망막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유발한다.5) 연령 표준화 후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당뇨병 이환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며, 당뇨병 이환 기간 10년 이내에서는 20%, 10년 이상에서는 약 60% 내외, 20년 이상에서는 약 8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7)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약 16%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망막병증 연 발생률은 2.2%–12.7%, 연 진행률은 3.4%–12.3%로 각국의 경제 발전 수준, 인구학적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발생률 및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6,8-11)

낮은 수입, 동반질환, 당뇨이환기간 증가 등의 요인들로 인해 노인 당뇨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노인에서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고령으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9) 노인 인구의 낮은 의료접근성으로 인한 유병률 측정의 오류, 사망률의 증가 등 여러 요인들이 그 이유들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사회경제적요인, 건강행태 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9,12)

본 연구에서는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노인 인구의 당뇨망막병증과 관련한 특성들을 이해하기 위해 중년 및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으로 나누어 임상, 비임상 특징들을 분석해보고, 이에 따라 노인 당뇨망막병증 발생 예방을 위한 요인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방 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2017년 원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 현황, 식품 및 영양 섭취실태에 관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조사로, 제7기 조사 대상자는 10,430명이며, 건강설문조사, 검진 조사, 영양 조사 중 1개 이상 조사 부문 참여자는 8,127명으로 참여율은 77.9%였다.3) 본 연구의 대상자는 건강설문조사 및 검진 조사를 완료한 4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중 안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검사를 받은 434명으로 하였다.

2. 연구 변수

연령은 만 나이를 사용하여 40세부터 10세 간격으로 5개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중년 군(middle-aged group)과 노년 군(elderly aged group) 비교 분석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이 진단된 각 40–59세, 60세 이상의 두 개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경제활동 상태는 취업자, 실업자의 2개의 범주로 나누었다. 결혼 상태는 별거, 이혼, 사별을 하나의 범주로 하여 비동거 군으로, 사실혼 상태를 포함하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상태를 동거 군으로 정의하였다. 가구 유형은 1세대 가구로 1인 가구인 경우를 독거 군으로 정의, 이 외는 비독거 군으로 정의하였다. 교육 수준은 초졸 이하, 중졸, 고졸 이상의 3개 범주로 나누었다. 소득 수준은 표준화된 소득 4분위인 하, 중하, 중상, 상 범주를 바탕으로 25 백분위수 이하의 하위 사분위(lowest quartile), 중하와 중상을 합친 25–75 백분위 수의 중간 범위(middle quartile), 75 백분위수 초과의 상위 사분위(highest quartile)의 3개의 범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거주 지역은 행정구역에 따라 동(urban)과 읍∙면(rural)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흡연 여부는 현재 흡연 유무로 구분하였고, 현재 흡연자의 정의는 평생 담배를 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 하였다. 음주 여부는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의 월간 음주력을 조사하였다. 신체 활동도에서는 고강도,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나의 범주로 하였고, 최근 일주일간 근력 운동 횟수와 걸은 날 수를 각각 조사하였다.3)

의료이용도에서 건강검진 수진 변수는 최근 2년 동안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응답으로 하였고, 당뇨망막안저검사력은 ‘최근 1년 동안 당뇨병으로 인한 눈의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눈 검사(안저 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사람으로 정하였다.

당뇨진단시기는 의사에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시기(세)로 하였으며, 당뇨망막병증 유병 여부는 당뇨병 유병자 중 안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결과 당뇨망막병증 소견이 있는 자로 정의하였고, 키, 몸무게, 허리둘레는 지침에 따라 측정하였다.3) 동반 질환은 의사 진단 여부로 평가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뇌졸중으로 하였다. 혈당조절변수는 공복혈당(mg/dL), 당화혈색소(%)로 평가하였으며, 당뇨병 치료 여부 및 당뇨병 치료의 종류는 인슐린 유무, 경구혈당강하제 복용 유무, 비약물 치료로 나누었다.

통계 분석은 R software version 3.5.1 (R Foundation, Vienna, Austria)을 이용하였고,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복합표본설계 분석 지침에 따라 분석하였다.3) 모든 값은 표본데이터에서 가중치 적용 표본 수를 얻어 가중치 적용 분율(weighted %)과 표준 오차(standard error)로 표현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은 P-value<0.05로 정하였다. 연속형 변수에 대해서는 t-test를, 범주형 변수에 대해서는 Rao-Scott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결 과

연구 대상자들의 당뇨망막병증 진단 여부에 따른 변수들을 비교하였고, 가중치를 적용하여 가중치분율(weighted %)로 분석하였다(Table 1). 전체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중에서 당뇨망막병증 검사를 시행한 434명으로 하였고, 이 중 여자가 42.5%였으며, 연령별 비율은 40–49세, 50–59세, 60–69세, 70세 이상이 각각 15.7%, 32.1%, 22.6%, 29.6%였다.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50–59세에서 38.9%로 다른 연령 군보다 높았으며, 60–69세 23.5%, 70세 이상 23.4%로 고령으로 갈수록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이 더 낮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with and without diabetic retinopathy (DMR)

VariablesTotalWithout DMRWith DMRP-value
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
Age, y43461.5 (0.56)35161.7 (0.60)8360.7 (1.32)0.484
Age group, y0.440
40–495215.7 (2.24)4216.1 (2.61)1014.2 (4.51)
50–5910832.1 (2.89)8430.4 (2.93)2438.9 (6.42)
60–6912422.6 (2.01)9922.4 (2.26)2523.5 (4.45)
>7015029.6 (2.14)12622.4 (2.26)2423.4 (4.79)
Sex, female20342.5 (2.80)16943.4 (3.34)3438.5 (6.26)0.522
DM diagnosed y32253.8 (0.79)25054.9 (0.86)7250.2 (1.40)0.003
Employed21755.7 (2.93)17053.4 (3.30)4764.4 (5.73)0.102
Smoking8320.6 (2.31)6017.5 (2.37)2333.3 (5.95)0.006
Alcohol19547.2 (2.44)16048.5 (2.93)3542.1 (5.34)0.329
Exercise
Aerobic7922.2 (2.63)6823.4 (2.63)1117.2 (6.66)0.410
Muscle strength7620.4 (2.55)6120.5 (2.87)1520.1 (4.72)0.931
Walking30879.3 (2.32)25080.2 (2.60)5875.8 (5.58)0.464
Health screening29973.1 (2.38)23470.3 (2.61)6584.1 (4.24)0.013
Fundus exam, yes11125.6 (2.50)8123.2 (2.49)3035.6 (6.44)0.044
HbA1C, %4347.1 (0.09)3517.0 (0.08)837.7 (0.26)0.005
FBS, g/dL434141.4 (2.39)351136.5 (1.99)83161.7 (8.38)0.004
Co-morbidity
Hypertension24051.6 (2.87)19753.5 (3.00)4343.7 (6.11)0.139
Hyperlipidemia17341.3 (3.20)13941.6 (3.73)3440.2 (6.18)0.849
Cerebral Inf.204.5 (1.10)133.8 (1.11)77.3 (2.74)0.150
DM treatment, yes30368.6 (2.57)23465.6 (2.90)6980.8 (4.60)0.012
Insulin255.2 (1.19)154.3 (1.17)109.1 (2.79)0.041
OHA29867.7 (2.57)23064.5 (2.86)6880.6 (4.60)0.007
Non-drug307.2 (1.30)246.3 (1.21)610.7 (4.71)0.295

DM, diabetes mellitus; HbA1C, glycated hemoglobin; FBS, fasting blood sugar; Cerebral Inf., cerebral infarction; OHA, oral hypoglycemic agents; SE, standard error.

P-values were determined using the Rao-Scott chi-square test.



당뇨망막병증 진단 여부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보인 변수들은 당뇨병 진단 시기, 흡연, 건진 수진 및 당뇨망막안저검사력, 혈당조절지표에서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이었으며, 당뇨치료 여부, 인슐린 사용, 경구혈당강하제 사용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였다(P<0.05).

고령에서 중년보다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이 낮게 나타나 이와 관련한 노인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건강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 40세 이상 당뇨망막병증 유병자에서 중년 군(40세–59세)과 노년 군(60세 이상)로 나누어 관련 인자 분석을 시행하였다.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에서 당뇨진단시기는 55.5±1.82세로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에서보다 늦었으며(44.9±1.6세, P<0.001), 고용 상태는 취업자가 38.7%로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보다 낮았다(86.8%, P<0.001). 고졸 이상 비율은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 76.8%,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 22.0%로 각각 나타났다(P<0.001). 소득수준, 거주지 유형, 거주 형태에서 두 군의 차이는 없었다. 노년과 중년의 당뇨망막병증 군의 흡연자 비율은 각각 13.7%, 50.2%로 노년 군이 중년 군의 약 1/4 수준이었다(P=0.003). 의학적 특성 분석에서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의 고혈압 유병률은 71.7%로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 19.0%보다 4배가량 높았으나(P<0.001), 두 그룹 간 이상지질혈증 및 뇌졸중 유병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Table 2

Baseline nonclinical features in the two groups of patients with DMR

VariablesWith DMR(n=83)Middle-aged group (40≤age≤59, n=34)Elderly group (age≥60, n=49)P-value
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
Sex, female3438.5 (6.26)1234.0 (8.97)2243.7 (7.50)0.394
DM diagnose y7250.2 (1.40)2744.9 (1.60)4555.5 (1.82)<0.001
Employed4764.4 (5.73)2886.8 (6.16)1938.7 (7.73)<0.001
Education level<0.001
≤Elementary school3334.6 (5.78)411.3 (6.35)2961.2 (7.39)
Middle school graduation1114.1 (4.73)411.8 (6.97)716.8 (5.94)
≥High school graduation3651.3 (6.20)2476.8 (8.81)1222.0 (6.66)
Income, quartile0.715
Lowest3037.3 (6.07)1341.9 (9.24)1732.2 (6.85)
Middle3945.8 (6.75)1643.0 (10.25)2348.9 (7.78)
Highest1416.9 (5.27)515.1 (7.93)918.9 (6.13)
Residence0.379
Rural2017.4 (4.59)513.0 (6.89)1522.4 (6.68)
Urban6382.6 (4.59)2987.0 (6.89)3477.6 (6.68)
Family type0.059
Alone2120.8 (4.75)311.3 (6.23)1831.6 (6.89)
Not alone6279.2 (4.75)3188.7 (6.23)3168.4 (6.89)
Marriage status0.615
Single2124.1 (5.33)621.5 (8.22)1527.1 (6.81)
Spouse6075.9 (5.33)2778.5 (8.22)3372.9 (6.81)
Smoking2333.3 (5.95)1650.2 (9.05)713.7 (5.42)0.003
Alcohol3542.1 (5.34)1646.0 (8.48)1937.7 (7.57)0.504
Exercise
Aerobic1117.2 (6.66)723.2 (11.13)410.4 (5.10)0.240
Muscle strength1520.1 (4.72)823.9 (7.52)715.7 (5.51)0.388
Walking5875.8 (5.58)2377.0 (8.75)3574.4 (6.00)0.810
Health screening6584.1 (4.24)3091.7 (5.91)3575.7 (5.79)0.130
Fundus exam, yes3035.6 (6.44)1236.9 (9.24)1834.0 (7.50)0.791

DMR, diabetic retinopathy; SE, standard error.

P-values were determined using the Rao-Scott chi-square test.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에서 혈당조절지표인 당화혈색소 7.3%±0.20%, 공복혈당 143.6±5.51 g/dL로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보다 혈당 조절 정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보였다. 당뇨 치료와 관련한 변수(당뇨치료여부, 인슐린 및 경구혈당강하제 사용 등)는 두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

Table 3

Baseline clinical features in the two groups of patients with DMR

VariablesWith DMR(n=83)Middle-aged group (40≤age≤59, n=34)Elderly group (age≥60, n=49)P-value
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NumberWeighted % (SE)
Co-morbidity
Hypertension4343.7 (6.11)819.0 (8.23)3571.7 (6.75)<0.001
Hyperlipidemia3440.2 (6.18)1438.5 (8.36)2042.1 (7.61)0.731
Cerebral Inf.77.3 (2.74)48.5 (4.28)35.8 (3.26)0.607
HbA1C, %837.7 (0.26)348.2 (0.39)497.3 (0.20)0.035
FBS, g/dl83161.7 (8.38)34177.6 (12.90)49143.6 (5.51)0.011
BMI, kg/m28324.8 (0.40)3425.1 (0.54)4924.5 (0.60)0.476
TG, mg/dL83152.0 (14.43)34162.4 (22.50)49140.1 (10.10)0.286
LDL-C, mg/dL19114.4 (16.15)10100.9 (22.28)9132.3 (11.24)0.240
HDL-C, mg/dL8344.5 (1.44)3445.2 (2.04)4943.8 (1.84)0.606
DM treatment, yes6980.8 (4.60)2572.8 (7.75)4489.8 (4.76)0.077
Insulin109.1 (2.79)36.1 (3.63)712.4 (4.75)0.324
OHA6880.6 (4.60)2572.8 (7.75)4389.4 (4.77)0.082
Non-drug610.7 (4.71)416.4 (7.93)24.2 (2.93)0.058

DMR, diabetic retinopathy; HbA1C, glycated hemoglobin; FBS, fasting blood sugar; BMI, body mass index; TG, triglyceride; LDL-C,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Cerebral Inf., cerebral infarction; OHA, oral hypoglycemic agents; SE, standard error.

P-values were determined using the Rao-Scott chi-square test.


고 찰

본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선행 연구들과 비교하였고 당뇨망막병증 군에서 선행 연구들과 유사한 특성들이 확인되었다(Table 1). 당뇨유병기간이 길고, 혈당조절이 어려울수록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본 연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군은 비당뇨망막병증 군보다 평균적으로 당뇨 유병 기간이 길었으며, 혈당조절지표인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이 높았고, 인슐린 사용률이 약 2배 높았다.

당뇨망막병증 유병자에서 노년 군은 중년 군보다 당뇨병이 약 10세 늦게 진단되었고, 또한 낮은 취업률, 교육 수준의 현저한 저하, 낮은 흡연율을 보였다. 더불어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유병률은 노년 군에서 중년 군보다 높았지만,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 수치는 노년 군에서 중년 군보다 낮게 나타났다(Table 2).

소득 및 교육 수준과 취업 상태는 사회경제 수준을 반영하며 사회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전반적인 질병 관리가 미흡할 수 있다. 특히 사회경제 수준이 낮은 당뇨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이 더 높다.13,14) 건강 행태에 대한 관심보다는 경제활동이 우선시 되기 때문이다. 노년에서 취업 상태의 의의는 첫째, 우울증, 일상생활의 취약성, 장애 발생 등에 대항할 수 있도록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둘째, 자율성 증대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대한 제한이 낮아지고, 셋째, 질병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질병 및 합병증 관리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에 있다.15) 노년 인구가 적극적으로 건강 행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지지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노년 군과 중년 군의 소득 분위 비교에서 소득수준이 유의하지 않은 이유는 과거에 비해 한국인 전체적인 평균 소득수준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16)

당뇨망막병증 발병과 관련된 인자들은 혈압조절 불량, 긴 당뇨병 이환 기간, 혈당조절 불량 등이 있다.5,17)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은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인자인 고혈압 유병률도 높아 당뇨 및 당뇨망막병증 예방을 위한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군임을 시사한다.5,17) 또한 본 연구의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은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보다 혈당조절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아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으나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두 군에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혈당조절 정도와 당뇨망막병증 발병 혹은 악화 사이에 다른 연결고리를 고려해볼 수 있다. Leng 등18)은 제1형,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급격한 혈당 조절이 조기 당뇨망막병증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즉, 당뇨 진단 조기에 과도한 혈당 조절로 혈당 변동이 커 조기 당뇨망막병증 발병(early worsening)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19) 노인 당뇨환자에서 과도한 혈당조절 시 혈당 변동성이 커지면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인자의 증가, 인지능력의 감소로 결국에는 미세혈관합병증 발병 위험성이 증가한다.20,21) 혈당 변동성은 생리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서는 평균 혈당의 상승뿐 아니라 저혈당 및 고혈당 위기의 경험 빈도를 높이고, 당뇨 망막병증을 포함한 미세혈관 및 대혈관 관련 당뇨합병증 발생을 가중시킨다. Hsu 등22)은 제1형,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변동성과 당뇨망막병증 발병 및 진행에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고, 제2형 당뇨병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평균 당화혈색소나 공복혈당 수치보다는 혈당 변동성을 당뇨망막병증 발병/진행을 예상하는 지표로 제시하였다.23) 상기 연구들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에서도 노년 환자에서 과도한 혈당 조절로 혈당 변동성이 커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이 중년 군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노인 당뇨병 환자들의 다형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24)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65세 이후에야 고혈당위기나 미세혈관 당뇨 합병증의 발견으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 건강한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고 합병증 관련 관리를 꾸준히 받는 경우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 등이다. 본 연구의 노인 당뇨병 대상자들 또한 이러한 다형성을 가질 것이다. 더불어 노인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항상성 유지 능력의 저하로 약물의 흡수, 분배, 대사, 신 배설 등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경구혈당강하제 투약 금기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인슐린 사용이 권장되기도 하지만, 우선적으로 질병에 대한 이해와 전반적인 인지능력 정도, 질병 관리를 위한 자율성, 가족의 도움 여부, 동반 질환의 유무 등 여러 상황들이 고려되어야 당뇨 약제 사용 및 당뇨병 관련한 합병증을 평가할 수 있다.25) 노인당뇨환자에서 당뇨이환기간이나 혈당 조절 수치로만 노인 당뇨망막병증의 예방 혹은 늦춤을 고려하기보다 노인 당뇨병 환자들의 다형성을 이해하고, 노인 환자 개개인에 맞는 차별적이고 개별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26,27)

노년 당뇨망막병증 군의 가구 유형(독거, 비독거)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유의성 경계수준으로(P=0.059) 중년 당뇨망막병증 군보다 약 3배 이상 1인 가구가 많게 나타났다. 노년에서는 퇴직 및 소득 저하와 더불어 1인 가구일수록 미충족 의료 확률이 높아져, 필요한 의료의 불충족으로 인해 질병 악화, 합병증 동반 및 진행,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년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1인 가구일수록 생활양식의 조절이 어렵고, 질병 관련한 피교육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시력 저하로 당뇨 및 당뇨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자기 관리 준수성이 떨어지므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28,29)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연구 대상자 선정 시 직접 수집한 일차 자료가 아닌 국가기관이 공표한 이차 자료가 활용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인 30세 이상에서 당뇨 유병률은 14.4%이나, 본 연구에서 활용한 표본은 8,000여 명 중 483명 즉, 약 5%의 당뇨 유병률로 표본 대표성이 설정되었기 때문에 당뇨 유병률이 적은 표본 수로 분석되었다.3) 둘째, 후향적 단면연구이기 때문에 시간의 선후 관계나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국인 집단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높으며, 실제 안저 검사를 통해 진단된 당뇨망막병증 유병자들을 진단하였고,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분석에 포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노인 당뇨망막병증 집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경제수준, 사회적 고립, 동반 질환의 유병 등으로 삶의 질 관리와 질병 관리에 취약하여 후천적 실명의 위험성이 커질 것이다. 이들의 건강 행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당뇨병 및 당뇨 관련 망막 질환을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 발전이 요구된다. 안저 검사를 통해 진단된 노인 당뇨망막병증과 관련된 국내 연구는 많지 않아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 유형 평가 및 혈당변동성과의 연관성 등 후천적 실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요인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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