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Fam Pract 2022; 12(2): 79-85  https://doi.org/10.21215/kjfp.2022.12.2.79
Comparison of Heavy Smoking and Related Risk Factors for One-Person and Multi-Person Households
Byeong Hwa Han, Hyun-su Kang, Keun Mi Lee*, Seung Pil Jung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Medical Center, Daegu, Korea
Keun Mi Lee
Tel: +82-53-620-3541, Fax: +82-53-654-2413
E-mail: kmlee@yu.ac.kr
ORCID: https://orcid.org/0000-0003-3878-6574
Received: August 14, 2020; Revised: September 24, 2021; Accepted: March 3, 2022; Published online: April 20, 2022.
©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his study investigated associated factors of heavy smoking in one-person and multi-person households.
Methods: The study participants comprised 7,984 adults aged 19 years and older who were current smokers and participated in the 5th–7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General linear analysis and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to estimate associated factors for heavy smoking in single and multi-person households.
Results: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the age, gender, educational level, marriage status, age of starting smoking, and smoking period were associated with heavy smoking in single-person households. Meanwhile, in multi-person households, age, gender, education level, marriage status, job, regular exercise, obesity, depression, stress, alcohol drinking, age of starting smoking, and smoking period were associated with heavy smoking.
Conclusion: Single-person households had a higher risk of heavy smoking than multi-person households. In both single-person and multi-person households, those aged in their 40s, males, spouses, those who started smoking before the age of 19 years, and those with a longer smoking period were at a higher risk of heavy smoking. Regarding multi-person households, those aged in their 30s–60s; white-collar workers; engaged in regular exercise; and experiencing obesity, depression, and stress were at a higher risk of heavy smok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sider household type in smoking prevention and cessation policies.
Keywords: Smoking; Smoking Cessation; Family Characteristics; Single Person
서 론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 형태는 2000년도에는 4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2020년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30%로 가장 많았고, 204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36% (추정치)로 점차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불충분한 음식 섭취, 신체활동 감소, 알코올 남용, 흡연을 더 하는 등 건강 위해 요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관절염 및 녹내장, 백내장의 위험이 높았다.1) 그중 흡연은 잘 알려진 건강 위해 요소 중 하나이다. 흡연은 각종 암, 폐질환, 심혈관질환, 치주질환 등과 관련이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800만 명 이상이 흡연으로 사망한다.2)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성(만 19세 이상)의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17년 38.1%로 감소하였고, 한국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6.5%에서 2017년 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존 여러 연구들에서 소득, 교육수준, 직업과 같은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고 금연 가능성이 낮았으며,3-6) 혼자 아이를 키우고 직업이 없는 여성과 같은 취약계층의 흡연율이 높게 나타났다.7,8)

흡연은 흡연 시작 연령이 빠를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니코틴 의존으로 인해 금연이 어려워지고 흡연을 지속하게 된다.9) 최근 늘어가는 1인 가구의 흡연량과 관련된 요인들을 파악한다면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 교육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수행된 흡연에 관련된 연구들은 대부분 흡연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금연에 있어서 니코틴 의존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니코틴 의존도에 관계된 흡연량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흡연자 군에서 가구 형태와 흡연량의 관계 및 관련 요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이용하여 흡연자군에서 가구 형태와 흡연량의 관계 및 관련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1.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제5기–제7기(2010년–2018년, 설문항목이 없는 2013, 2014년도 제외)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라 평생 100개피 이상을 피운 사람 중에서 현재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을 현재 흡연자로 정의하였다. 전체 성인 42,762명 중 현재 흡연자는 7,984명이다.

2. 변수 정의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에는 니코틴 의존도 점수를 계산할 수 없어,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을 참조하여 하루 평균 흡연량이 25개피 이상인 경우를 고도흡연으로 정의하였다. 비만도는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라,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서 체질량지수가 25 kg/m2 이상일 경우 과체중, 18.5 kg/m2 미만일 경우 저체중, 나머지를 정상으로 분류하였다.

스트레스 정도는 ‘대단히 많이 느낀다’ 또는 ‘많이 느끼는 편이다’로 응답한 경우와 ‘조금 느끼는 편이다’ 또는 ‘거의 느끼지 않는다’로 응답한 경우로 분류하였다. 가구소득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사분위 분류에 따라 하, 중하, 중상, 상으로 분류하였다. 결혼 상태는 배우자 유(동거, 별거포함), 배우자 무(미혼, 사별, 이혼)로 분류하였다. 직업은 표준직업분류 대분류 코드에 따라서 비육체노동, 육체노동, 기타로 나누었다. 비육체노동에는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가 포함되며, 육체노동에는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가 포함되었고, 기타에는 군인, 실업이 포함되었다. 규칙적인 운동은 걷기를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한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우울증은 2주 이상 우울감 여부로 분류하였다.

흡연 시작 연령의 경우 흡연자의 90%가 25세 이전에 결정되는 등,10) 25세 이전까지는 흡연자로 고착되기 전 진행 상태에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다른 몇몇 연구를 참조하여 성인이 되기 전과 26세를 기준으로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9,11)

음주여부는 마시지 않음, 주당 1회 음주군, 주당 1회 초과음주군의 세 군으로 분류하였다.

3. 통계분석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표본설계는 단순임의표본설계가 아닌 2단계 층화집락 표본설계를 이용해 추출되었으므로, 자료분석 시 이러한 복합 표본 분석 통계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령, 하루 평균 흡연량, 평균 체중, 평균 흡연 시작 연령, 평균 흡연 기간의 연속형 변수는 분산분석을 시행하였고, 범주형 변수로 카이제곱검정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에서 고도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의 상대적 위험도를 추정하기 위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유의성 검정은 P-value<0.05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통계 분석에는 SPSS ver. 25 (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였다.

결 과

1. 대상군의 일반적 특성

전체 7,984명 중 1인 가구는 888명(11.1%), 다인 가구는 7,096명(88.9%)이었으며, 평균연령은 1인 가구 44.30±0.74세, 다인 가구 42.19±0.19세로 차이를 보였고, 성비는 1인 가구 남성 82.6%, 여성 17.4%, 다인 가구 남성 86.7%, 여성 13.3%로 차이를 보였다. 평균 체중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며, 평균 흡연 시작 연령은 1인 가구 20.62±0.22세, 다인 가구 19.58±0.06세로 차이를 보였다. 평균 흡연 기간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인 가구에서 14.68±0.34개피, 다인 가구에서 14.07±0.11개피로 1인 가구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1인 가구의 고도흡연율은 9.4%로 다인 가구의 고도흡연율 7.2%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 by current smoker

CharacteristicOne-person (n=888)Multi-person (n=7,096)Total (n=7,984)P-value
Age (y)44.30±0.7442.19±0.1943.24±0.400.004b
Sex0.003a
Male676 (82.6)6,054 (86.7)6,730 (86.3)
Female212 (17.4)1,042 (13.3)1,254 (13.7)
Body weight (kg)69.10±0.5870.12±0.1969.61±0.300.101b
Age of starting smoking (y)20.62±0.2219.58±0.0620.10±0.12<0.001b
Smoking period (y)23.65±0.6622.58±0.1823.12±0.350.102b
Amount of smoking (cigarette)14.68±0.3414.07±0.1114.38±0.180.087b
Heavy smoking72 (9.4)513 (7.2)585 (7.3)0.065a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error or number (%).

aCalculated by ANOVA.

bCalculated by chi-square test.



2. 가구유형에 따른 일반적 특성

1인 가구에서 고도흡연군은 40–49세군, 남자, 고등학교 졸업, 배우자 무, 흡연 시작 연령 19세 이하, 흡연 기간 10–29년이 많았다. 소득, 직업, 규칙적 운동, 비만도, 우울증, 스트레스, 음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인 가구에서 고도흡연군은 40–49세군, 남자, 고등학교 졸업, 배우자 유, 비사무직, 규칙적 운동 무, 정상체중, 스트레스 수준 중등도/고도, 우울감 유, 주 1회 초과 음주, 흡연 시작 연령 19세 이하, 흡연 기간 10–29년이 많았다. 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2).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type of households and heavy smoking status

CharacteristicOne-person (n=888)Multi-person (n=7,096)
Non-heavy smokingHeavy smokingP-valueNon-heavy smokingHeavy smokingP-value
Age (y)0.022<0.001
19–29118 (23.4)5 (10.7)1,009 (21.9)28 (8.7)
30–39125 (22.0)11 (21.3)1,574 (25.7)84 (19.0)
40–49111 (17.0)19 (31.3)1,440 (23.5)171 (35.8)
50–59166 (18.5)23 (26.4)1,246 (17.8)148 (27.5)
60–69159 (11.3)8 (6.2)766 (7.0)69 (7.8)
≥70137 (7.9)6 (4.0)548 (4.1)13 (1.3)
Sex0.008<0.001
Male611 (81.5)65 (93.6)5,554 (85.8)500 (98.1)
Female205 (18.5)7 (6.4)1,029 (14.2)13 (1.9)
Household income0.0630.506
Low348 (33.1)17 (18.0)940 (12.4)71 (12.9)
Medium-low186 (22.5)12 (19.9)1,737 (26.5)143 (29.6)
Medium-high148 (24.1)19 (31.9)2,011 (32.2)153 (31.6)
High132 (20.3)22 (30.2)1,850 (28.9)139 (25.9)
Education<0.001<0.001
≤Elementary school215 (15.9)12 (12.0)815 (9.0)71 (11.8)
Middle school81 (7.3)17 (22.2)646 (9.1)88 (17.7)
High school275 (41.3)27 (51.3)2592 (44.9)209 (46.1)
≥College/university210 (35.4)14 (14.5)2287 (37.1)120 (24.4)
Marital status0.0310.002
Married96 (9.1)16 (17.9)4,841 (67.0)416 (75.1)
Divorced/widowed/unmarried720 (90.9)56 (82.1)1,742 (33.0)96 (24.9)
Occupation0.227<0.001
Non-manual137 (22.7)13 (15.3)1,753 (27.3)97 (18.5)
Manual327 (42.4)34 (54.0)3,071 (47.6)324 (64.6)
Others352 (34.9)25 (30.7)1,759 (25.1)92 (16.9)
Regular exercise293 (38.7)18 (27.5)0.1352,359 (37.2)142 (27.8)<0.001
Body weight0.634<0.001
Underweight114 (13.6)9 (13.0)818 (12.2)42 (6.9)
Normal430 (51.3)34 (45.3)3,403 (51.1)241 (47.0)
Overweight268 (35.1)29 (41.7)2,330 (36.7)229 (46.1)
Level of stress0.1420.010
None/low266 (31.4)30 (42.2)2,153 (34.0)201 (40.3)
Moderate/extreme549 (68.6)42 (57.8)4,429 (66.0)312 (59.7)
Depression111 (18.6)12 (22.4)0.538589 (12.1)68 (18.3)0.002
Alcohol0.1140.002
None100 (9.1)10 (12.9)477 (6.2)50 (8.2)
≤1 time/wk351 (50.3)25 (33.8)3,007 (48.7)150 (31.6)
>1 time/wk321 (40.6)34 (53.3)2,879 (45.1)298 (60.2)
Age of starting smoking (y)0.002<0.001
≤19365 (51.9)49 (72.9)3,487 (57.8)346 (70.4)
20–25296 (36.5)20 (24.6)2,497 (35.3)140 (25.7)
≥26153 (11.6)3 (2.5)587 (6.9)26 (3.9)
Smoking period (y)0.005<0.001
≤9117 (21.9)3 (4.1)891 (18.6)18 (5.6)
10–29313 (45.3)29 (52.0)3,274 (53.4)257 (55.2)
≥30384 (32.8)40 (43.9)2,406 (28.0)237 (39.1)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P-value were calculated by chi-square test.



3. 가구유형별 고도흡연의 관련 요인

가구유형에 따른 고도흡연의 관련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독립변수들을 각각 투입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교차비(odds ratio)와 신뢰구간(95% confidential interval)을 살펴보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를 살펴보면 1인 가구의 경우 40–49세, 남성, 고소득,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유배우자, 19세 이하에서 흡연을 시작한 경우, 흡연 기간이 길수록 고도흡연할 위험이 높았다. 연령, 직업, 규칙적 운동, 비만도, 우울증, 스트레스, 음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다인 가구의 경우 연령(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남성, 저학력, 유배우자, 비사무직,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정상체중 또는 과체중, 우울증, 스트레스 수준 중등도/고도, 금주, 19세 이하에서 흡연을 시작한 경우, 흡연 기간이 길수록 고도흡연할 위험이 높았다. 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Table 3).

Table 3

Risk factors affecting heavy smoking in one-person households and multi-person households

CharacteristicOne-person (n=888)Multi-person (n=7,096)
OR95% CIP-valueOR95% CIP-value
Age (y)
19–291.0001.000
30–392.1140.596–7.4910.2461.8671.134–3.0740.014
40–494.0041.268–12.6410.0183.8412.423–6.089<0.001
50–593.1100.994–9.7240.0513.8832.442–6.174<0.001
60–691.2050.318–4.5660.7832.7991.673–4.683<0.001
≥701.0990.284–4.2570.8920.7850.367–1.6790.532
Sex
Male3.3081.292–8.4640.0138.5074.563–15.859<0.001
Female1.0001.000
Household income
Low0.3650.177–0.7560.0071.1550.808–1.6520.429
Medium-low0.5960.268–1.3270.2051.2430.931–1.6580.140
Medium-high0.8910.419–1.8930.7641.0950.835–1.4370.511
High1.0001.000
Education
≤Elementary school1.8320.764–4.3920.1751.9971.398–2.852<0.001
Middle school7.3563.090–17.509<0.0012.9722.105–4.195<0.001
High school3.0291.395–6.5760.0051.5641.204–2.0320.001
≥College/university1.0001.000
Marital status
Married1.0001.000
Divorced/widowed/unmarried0.4600.226–0.9390.0330.6730.521–0.8680.002
Occupation
Non-manual1.0001.000
Manual0.5300.254–1.1050.0900.5000.385–0.648<0.001
Others0.6910.345–1.3850.2970.4950.370–0.662<0.001
Regular exercise
Yes1.0001.000
No1.6640.851–3.2550.1371.5341.211–1.942<0.001
Body weight
Underweight1.0001.000
Normal0.9300.371–2.3280.8761.6291.096–2.4230.016
Overweight1.2500.507–3.0790.6272.2281.469–3.378<0.001
Level of stress
None/low1.0001.000
Moderate/extreme1.5920.858–2.9550.1401.3121.068–1.6120.010
Depression
Yes1.2660.597–2.6830.5391.6201.185–2.2150.003
No1.0001.000
Alcohol
None1.0001.000
≤1 time/wk0.4740.160–1.4030.1770.4840.322–0.7290.001
>1 time/wk0.9260.319–2.6860.8880.9960.682–1.4530.982
Age of starting smoking (y)
≤196.6051.700–25.6680.0062.1771.306–3.6250.003
20–253.1800.790–12.8040.1041.3020.765–2.2130.330
≥261.0001.000
Smoking period (y)
≤91.0001.000
10–296.1131.768–21.1390.0043.4241.954–5.998<0.001
≥307.1072.043–24.7250.0024.6182.630–8.110<0.001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Values are calculated by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4. 가구유형과 고도흡연과의 연관성

가구유형과 고도흡연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나이, 성별을 보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1인 가구에서 다인 가구보다 고도흡연할 위험이 높았다. 변수 보정 후 가구유형에 따른 고도흡연의 차이는 P-value<0.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able 4).

Table 4

Results of logistic regression of heavy-smoking according to household types

CharacteristicHeavy-smoking
OR95% CIP-value
One-person1.4551.072–1.9750.016
Multi-person1.000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Adjusted for sex and age.

Values are calculated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고 찰

본 연구에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고도흡연할 위험이 높았다. 흡연의 경우 가족이나 주변인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12,13) 1인 가구의 경우 가족이나 주변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회적 지지를 받기가 어렵고, 간접흡연의 피해를 호소하는 동거인이 없기 때문에 흡연율 및 흡연량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도가 높고,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우울감 경험이 높다는 선행 결과14)와 스트레스를 높게 자각하는 집단일수록 흡연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15) 이러한 요인들이 1인 가구에서 흡연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성별에 따른 고도흡연율도 남성이 높았지만, 미국의 경우 남성 5.6%, 여성 4.0%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9), 영국은 남녀 모두 16%로 비슷했다.16)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성별에 따른 고도흡연율의 차이가 나는 것은 여성 흡연율이 남성에 비해 낮고, 여성 흡연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에 의한 것으로 자가 설문 과정에서 축소 보고 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1인 가구에서 여성의 고도흡연율이 다인가구의 여성의 고도흡연율보다 높았는데 이 또한 가족이나 주변인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지 및 동거인의 간접흡연 피해 호소 여부로 인한 차이라고 생각된다.

교육수준에 따른 고도흡연율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에서 높은데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고도흡연의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연구9,16-18)에서 확인된 바와 같다. 교육수준은 젊은 성인기에 완료되고, 부모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므로19) 교육 수준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위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또한 개인의 흡연 시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변 환경과 관련이 있다. 흡연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흡연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랐으며,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적다는 보고가 있다.20) 고학력의 경우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흡연 등에 좀더 제한적인 환경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금연에 대해 교육 받을 기회가 많아 흡연의 시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21)

다인 가구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보다 고도흡연률이 높았다. 결혼 상태에 따른 흡연율의 경우 유배우자보다 무배우자가 0.8배에서 28배 높다는 연구결과22)가 있지만 흡연량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와 달리 주변에 흡연에 대한 불평을 하는 사람이 적고, 흡연을 할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 교차비가 더 낮게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전향적인 연구를 통해 흡연량과 결혼 상태의 연관성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직업에 따른 고도흡연율은 다인 가구의 경우 비사무직이 가장 높았고, 직업과 흡연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도 비사무직이 사무직보다 흡연량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23) 비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교대근무와 같은 직업특성과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흡연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만도에 따른 고도흡연율은 다인 가구에서는 정상체중군과 과체중군에서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알려져 있으나,24) 다른 연구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해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방출로 인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지만 고도흡연자는 담배를 피울 때 담배 연기를 덜 흡입하여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덜 영향을 받아 비만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하였다.25)

알코올 의존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흡연을 하고 있으며, 니코틴 의존도가 세 배 정도 높았다고 보고하였으나,26)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흡연량과 음주량은 여러 가지 관련 변수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흡연 시작 연령이 빠를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고도흡연자의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흡연을 일찍 할수록 흡연량이 많아지고, 흡연 기간이 길어지면서 니코틴 의존도를 높이고, 니코틴 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연이 어렵다는 기존 이론들과 일치한다.9,16-18)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단면 연구로써 가구유형별 고도흡연과 위험인자 간의 연관성을 설명할 뿐 인과관계나 시간적 선후관계의 파악이 어렵다. 가구유형별 고도흡연과 위험인자간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둘째, 원시자료를 이용한 이차분석 연구라는 제한점 때문에, 흡연에 대한 지식, 주변인의 흡연 여부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셋째, 하루 평균 흡연량을 기준으로 흡연군을 분류하였는데, 파거스트롬 니코틴의존도 평가(fagerstrom test for nicotine dependency) 등의 니코틴 의존도 점수를 포함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파거스트롬 니코틴의존도 평가와 하루 평균 흡연량이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존의 연구가 있어,27) 본 연구에서 하루 평균 흡연량만으로 정의한 흡연군이 대상자의 니코틴 의존도를 어느 정도는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고도흡연할 위험이 높았으며, 이는 1인 가구의 평균 연령이 높고, 평균 흡연 기간이 긴 것으로 보아 니코틴 의존도의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공통적으로, 40대, 남성, 유배우자, 19세 미만에서 흡연을 시작한 경우, 흡연 기간이 길수록 고도흡연할 위험이 더 높았다. 다인 가구의 경우 30대–60대, 사무직, 규칙적 운동, 비만, 우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고도흡연할 위험이 더 높았다. 흡연 예방 및 금연 정책에 가구형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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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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